요즘 경제관련 기사를 보면 디레버리지란 용어가 자주 나옵니다. 디레버리지란 레버리지의 반대되는 말로써 부채를 축소한다는 의미 입니다. IMF전 국내 대기업들의 부채비율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지만, 수익성 위주 경영으로 200% 선까지 낮춰진 상황이고, 이 역시 디레버리지라고 볼 수 가 있겠습니다. 요즘은 금융회사의 경우에 빗대어 디레버리지란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고 있습니다. 그럼 금융기관의 디레버리지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일까요?
미국에서는 금융기법의 발달(파생상품 개발)로 금융기관의 레버리지 제공 능력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쉽게 집을 살 수 있었습니다. 수요 증가에 따라 집 값이 오르고, 금융 회사들은 담보비율이 높아지면서, 더 많이 돈을 빌려주고 수익도 늘어갔습니다. 물론 집을 산 사람들은 이자비용보다 집값이 더 올라서 돈을 벌었구요. 여기까지는 선순환인데요. 지난해부터 연체가 시작되면서 담보대출이 부실화 되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담보물을 팔게되고, 다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악순환이 시작된 것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부동산 문제로 그치지 않고 주식을 비롯한 자산 가격 폭락으로 이어지면서, 서로에게 돈을 빌려주지 않은 신용 경색 국면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인하하고,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하는등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는 않은 상황 입니다.
과도한 레버리지의 축소는 대출금의 회수로써 달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건설사나 중소 조선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는데요. 최근의 어려움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현재 금융기관들의 디레버리징 크기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려운 시간이 조금은 이어질 수 있겠지만, 빠른 시간내에 회복되도록 기대해 봅니다.
이 글은 삼성투신운용 팀블로그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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